소피아 맘
맛난 국수 먹은 날 본문
어르신 전화를 받았다.
"내가 일이 하기 싫어 일찌거니 와서 국수나 해먹자" 월요일 점심은 어르신댁에서 국수 먹으면 되겠구나.
"내가 일이 하기 싫어 일찌거니 와서 국수나 해먹자" 월요일 점심은 어르신댁에서 국수 먹으면 되겠구나.

국수를 삶아 씻어 놓고, 국물을 만들어서
그릇에 담아 방에서 먹다가 인증샷.
다 맏기기가 믿기지 않으셨던지 옆에서 코치를 하셨고, 드시면서 국수가 알맞게 잘 삶겼다고 칭찬해주셨다.
어느 국수집 보다 재료는 덜 들어갔지만 맛있게 먹었다.
그릇에 담아 방에서 먹다가 인증샷.
다 맏기기가 믿기지 않으셨던지 옆에서 코치를 하셨고, 드시면서 국수가 알맞게 잘 삶겼다고 칭찬해주셨다.
어느 국수집 보다 재료는 덜 들어갔지만 맛있게 먹었다.

가스렌지 한쪽이 막혀서 쓰지 않고 계셨는데 보니 음식물이 넘쳐서 막혀 있었던 것이었다. 닦아서 불을 켜보이니 "색시 별걸 다 할줄 아네 그려 고맙소" 라고 하셨다.
91세의 연세에 일이 하기 싫어 라고 하시면서 도시락 연계해드릴까요? 라고 여쭈니 싫다고 남이 한걸 어떻게 먹냐고 못미더워 하신다. 오늘도 사오신 마늘은 망에 넣어 걸고, 보리쌀은 햇빛에 말리고 있었다. 김치도 손수 담아 드신다고 하신다.
색시 베개베고 누웠다 가라고 하시는데 다음 어른을 뵈러 가야한다니 "얼른 가보슈 난 마실이나 나가야겠구먼" 하시며 방에 있는 것이 답답해서 나오신다.
어떻게 할지 걱정하며 시작했지만 한주 한주 지나면서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 계신 분들의 말벗이 되어 주는거. 앞에 세분을 먼저 만나고 오면서도 느꼈지만 말한마디 먼저 해주고 문두드리고 찾아 봐 주는걸 고마와 하셨다.
91세의 연세에 일이 하기 싫어 라고 하시면서 도시락 연계해드릴까요? 라고 여쭈니 싫다고 남이 한걸 어떻게 먹냐고 못미더워 하신다. 오늘도 사오신 마늘은 망에 넣어 걸고, 보리쌀은 햇빛에 말리고 있었다. 김치도 손수 담아 드신다고 하신다.
색시 베개베고 누웠다 가라고 하시는데 다음 어른을 뵈러 가야한다니 "얼른 가보슈 난 마실이나 나가야겠구먼" 하시며 방에 있는 것이 답답해서 나오신다.
어떻게 할지 걱정하며 시작했지만 한주 한주 지나면서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 계신 분들의 말벗이 되어 주는거. 앞에 세분을 먼저 만나고 오면서도 느꼈지만 말한마디 먼저 해주고 문두드리고 찾아 봐 주는걸 고마와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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