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맘
11/7 꿈을 향하여 준비하는 하루 본문
아침이면 전쟁. 늦잠자는 공주 눈을 못떠서 힘들다.
밤에 일찍 자라고 해도 엄만 늦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서 자라고 하면
같이 자야 한다며 꿈쩍도 않는다.
재우려다 내가 먼저 잠들때가 더 많다.
억지로 옷입히는데 원복 입지 않으려고 아침마다 울어버린다.
원복이 색깔이 맘에 들지 않아서 우리 공주는 분홍공주인데 회색 남색 원복이 그렇게도 싫을까?
체육복 입는날도 마찬가지
바지는 남자만 입는 거라며 체육복위에 꼭 치마를 겹쳐 입는다.
심각한 공주병이라고 하면 크크 웃으며 "난 공주병 맞아" 나중에 학교가면 어떨지 걱정이다.
원에서도 친구들이 뚱뚱해, 안예뻐 하면 울어버리고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는거 같은데
집에선 똑똑한데 유치원에서 애들하고 갈등이 있는 모양이다.
사투리 안써도 왕따인가?
엄마 아빤 사투리 써도 혼자 예쁜 말 쓰는 걸 보면 신기하다.
자기 말로는 컴퓨터가 선생님이라나 ㅎㅎ
오늘도 엄마가 유치원에 꼭 데리러 와야 된다고 다짐받으며 갔다.
형곡동에서 부모. 자녀의 대화법 두번째 시간.
지난주에 주차 잘못했다가 벌금고지서 날라왔다. 아까비 우짤꼬
빙빙 돌다가 제대로 세워놓고 들어갔다.
꿈은 삶의 원동력이다.
어느 아빠의 감동적 이야기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오늘은 자녀와의 대화 분석에 대해서 상황극을 해가며 조원들과 나누었다.
고운말을 사용한 물의 결정, 양파의 뿌리와 잎, 밥의 곰팡이
나쁜말을 사용했을때와의 변화를 보여주며, 고운말이 사물들에도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고 자녀들에게 좋은말 사용해야 함을 설명하였다.
알고 있으면서도 화가나면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다.
지금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정록이의 이야기를 하였는데 많은 엄마들이 감동하는 것이다.
믿어 주는 것, 칭찬이 아이를 변하게 하는 것을 경험했기에 확실히 말해 줄 수 있었다.
강의 끝나고 나오는데 몇몇 엄마들이 이것 저것 물어봐서 길에서 강의를 했네.ㅋㅋ
내가 참 많이 변했구나 실감했다.
나를 부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꿈이 있다는 것은 정말 살아가는 원동력 맞다.
나의 꿈은 TV에서 행복전도사가 되어 방송되는 것. 노력해야 되겠지...
선산으로 출발.
문화원에서 선비대학 강좌 있는 날
오늘은 한복입는 법과 제사에 대해서 김교홍원장님의 강의가 있었다.
농업기술센터에 가서 구미팜 모니터 자료를 받고 계장님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집에서 소피아 간식 준비해서 유치원으로 데리러 갔다.
항상 반가이 맞는 우리 딸.
"엄마 나를 낳아줘서 감사합니다". 라며 뒷좌석에서 노래를 부른다.
내딸로 태어나 줘서 엄마가 더 고맙다. 사랑해 하며 대답해 주었다.
신이나서 "엄마 우리는 다정한 모녀사이지?" 그럼 그렇고 말고
다문화 상담 수업 들으러 갔다.
오늘은 알콜중독에 대해서 들었다.
"알코올 의존은 하나의 질병이다. 원인이 있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과 재발과정을 거치는 특징으로 하는 고유한 질병경과를 거치면서 악화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눈에 고글을 착용하고 보행을 하면서 음주운전의 위험을 체험해봤다.
어질 어질 선을 바로 보고 걷는데고 지그재그 위험한 상황이 생긴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소피아가 보고 좋아한다.
엄마가 하는 걸 보면서 잘하라고 앞에서 응원을 하여주는데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선물로 치솔세트를 받으니 자기거라며 챙겼다.
우리 소피아 엄마가 데리고 다녀도 잘 적응해 주어서 참으로 고맙다.
듣는게 있으니 똑똑해 지는 것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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