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고리 봉사날에
현일고 학생과 어르신과의 만남.
일명 사랑고리
혼자 계시는 어르신의 손자, 손녀 되어드리기.
보리떡을 센터에서 가지고 와서 우리가 늘 만나는 장소에서 9:50분에 만나서 각자 헤어졌다.
버스 시간 때문에 조금 늦게 온 혜지 까지 보내고 나니
지현이 할머니 계시지 않는다고 전화가 왔다.
아침에 통화하고 집에 계신다고 약속했기에 댁으로 가보았다.
밖에서 주변에 산책하셨다고 하시며 들어오시기에 만나서 댁으로 들어갔다.
지현이와 할머니 보리빵을 잘라서 같이 먹고 손녀를 위해 과자까지 내놓으셨다.
사진 찍고 잠시 머물러 이야기 나누다가 친구분과 금오산 행사에 구경가신다고 하셔서 같이 가라고 했더니
그럴까요 하다가 걸어가신다고 하니 못가겠다고 한다.
걸어 다니시는게 편하다고 나물도 뜯고 주위 구경도 하며 운동삼아 많이 걸으신다고 한다.
전날 체육대회에서 씨름을 일등했다는데 걷는게 힘이 들거라며 ㅎㅎ
혜지와 할머니.
늘 말씀을 조곤조곤 해주시고 사랑이 많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멋진 할머니.
같이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야기 보따리가 술술~~
지현이와 혜지, 할머니
지현이 할머니 외출하시고 같이 혜지할머니댁으로 같이 왔다.
삼각 은행알을 지니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며 두알씩 주셨다.
우리 셋의 손에 놓고 찰칵~~
쑥을 뜯어서 가루를 내어 냉동실에 보관해 뒀다가 이렇게 떡을 만들어 먹는데
손녀를 위해 찌고 참외를 깍아 랩으로 싸서 준비해 두셨다가 내어 놓았다.
떡이 쫄깃하고 쑥향이 솔솔 ~~ 맛있게 먹었다.
다음은 범수가 방문하는 곳으로 할아버지께서 커피를 타주신다고
나는 얼굴보이기 싫어라고 하셔서 뒷모습만 찍히겠다고 하셔서
범수가 어버이날에 직접만든 꽃을 선물했다고 오래 보관해야 된다며 보여주셨다.
편지까지 썼는데 보여주셨다. 담엔 글씨 크게 써달라고 당부까지 하시고 ㅎㅎ
눈이 침침해 잘 보이지 않으신다고...
한 친구는 시간이 지나서 찾아가질 못했고
오전 내 다녀보았는데 학생들이 손자 손녀로 어르신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