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눈치우기

데레사짱 2010. 12. 28. 10:41

아침에 눈을 뜨고 나가보니 온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구미에 내려온 이래 제일 많이 쌓인것 같다.

시아버지와 길에 있는 눈을 치워 길가로 모으는게 장난이 아니었다.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손에는 물집이 잡혔다.

보람도 없이 눈을 계속 내리고 있다.

소피아를 데리고 나오니 어린이 집에 가지않고 눈싸움 하고 눈사람 만들며

놀고 싶다고 한다.

걸어서 가는 동안 공원에는 아이들과 어른들 눈사람을 크게 만들고 있었고,

이미 완성된 눈사람은 아주 멋지다.

발이 푹푹 빠질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기에 걷는 것도 힘들고

자동차들은 바퀴가 걷돌고 에휴~

빨리 눈이 녹았으면 좋겠다.